레밍효과

카테고리 없음 2018. 5. 15. 14:51

'들쥐효과'로 알고 있던 레밍효과입니다.

이하 유천님의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레밍 효과의 ‘레밍’은 원래 노르웨이 등지에 서식하는 쥐의 일종입니다. 
레밍은 3~4년마다 대량 집단 자살을 하는데요, 여기서 ‘레밍 효과’라는 말이 유래했습니다.(다른의견으로 자살보다는 첫무리가 떠밀려서 의지와상관 없이 계속 죽게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들쥐의 일종인 레밍은 몸길이가 3.5cm에 불과할 정도로 작고 귀여운 동물로, 주로 핀란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산악지역에 서식한다. 레밍은 생후 2주면 성숙 단계에 들어서고 교미시간이 겨우 2초에 불과한데, 한 시간에 여러차례 
반복 교미가 가능하다. 21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2~8마리의 새끼를 낳고, 출산 후 두시간이 지나면 다시 임신할 수 있다. 

이런 엄청난 종족번식 능력으로 레밍은 3~4년 주기로 급증하는데, 거주지역의 먹을거리가 떨어지면 집단이주를 시작해 
길과 평야를 레밍 떼가 장악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한다. 

레밍이 유명해진 이유는 번식력이나 집단이주 때문이 아니라 ‘집단자살’ 때문이다. 




해안 절벽가에 도달해 선두그룹이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면 그 뒤를 이은 레밍 떼들이 줄을 이어 바다에 뛰어들어 빠져 죽는다. 대장 레밍을 따라 목숨을 버리는 이러한 습성 때문에 ‘레밍효과’라는 말이 생겼다. 

‘레밍효과’란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행동을 말한다. 우리나라 말로는 ‘쏠림현상’이라고 표현하고, 비슷한 뜻으로는 
‘스탬피드 현상’이 있다. ‘스탬피드 현상’은 가축들이 놀라 우르르 내달리는 것처럼 대중들이 남들이 하니까 쫓아 하는 것을 
말한다.

레밍현상과 스탬피드 현상 모두 무리에서 도태되면 죽게되는 약한 동물들의 본능이다. 
레밍의 경우 집단이주 중에 무리에서 도태되면 고양이 등의 먹잇감으로 공격을 받게 되고, 양떼나 소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탬피드현상도 무리에서 도태되면 육식동물의 공격을 받던 야성의 습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레밍효과의 결론은 바다로 뛰어들어 목숨을 잃는 것이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 상당수 혹은 대부분의 것이 합의(consensus)에 의해 옳은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이는 인습적 지혜이다. '모든 사람들이 X를 진실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므로 X는 진실임에 틀림없다'는 식이다. 

우리는 보통 의심 없이 가족, 친구, 동료와 주변 문화로부터 합의된 진실을 받아들인다. 
무리의 뒤를 쫓아 모두가 호수를 뛰어들어 빠져죽는 나그네 쥐, 레밍의 시대정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무리를 쫓으면 생각할 필요도 없으며, 집단이 믿는 진실은 논란의 여지도 없다. 틀려도 자신의 어리석음이 드러나지 않는다.
똑똑한 사람들조차 그렇게 믿기 때문이다. 

초창기 닷컴기업으로 몰려들었다가 다시 정신없이 빠져 나오던 투자자들에게서 레밍과 같은 행동을 볼 수 있다. 
또한 현명에 보이는 기업 경영자들이 경영관리 유행을 쫓다가 금세 내던져 버리는 모습에서도 레밍과 같은 행동을 볼 수 있다.


맹목적인 믿음은 그 자체로 위험한 것이다. 지금 세상은 예전과는 다르게 여러정보를 얻기가 쉽다.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역주: 내자식만 학원,또는 대학에 안보내면 큰일난다고 생각하는거나 크게 도시생활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것도 같은 현상이랍니다.
절대다수의 생각이 진리라고 믿는게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답니다.
제발 빠져나오세요.오늘 이시간 지금 말입니다

Posted by 청솔과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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